저희 부부가 여름 휴가로 갔던 홍콩 여행기를 이제서야 쓰게 되네요^^
홍콩에 가보신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국적기를 이용하면 대게는 한밤에 도착하게 되는데요,
원래 홍콩공항과 구룡반도 홍콩섬을 연결하는 AEL이라고 직통 전철이 있습니다.
하지만 12시가 넘어가게 되면 운행을 중단하게 되는데요,
이때 유용하게 이용할수 있는 것이 야간버스입니다.
언제 도착해도 버스를 타고 홍콩 본토로 들어갈수 있죠.
그중에서도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것이 위 사진에 보시는 것처럼 N11 버스입니다.
구룡반도에도 들르고, 홍콩섬의 센트럴이나 셩완등지를 다 정차하기 때문에 아주 유용하죠.
걸리는 시간도 홍콩 공항에서 홍콩섬까지 대략 1시간 안쪽으로 이동가능합니다.
저희 부부도 이날 자정이 훌쩍 넘어서야 도착했기에 N11버스를 타고 홍콩섬으로 향합니다.
저희 부부가 이번에 묵은 숙소는 완차이역과 어드미랄리티역 사이에 위치한 오조 웨슬리 홍콩(OZO WESLEY HONGKONG)입니다.
두 역의 거의 정중앙에 위치하여 어디에 내려도 10분안에 도보로 도착가능합니다.
저희처럼 N11버스를 탈 경우 완차이역을 지나고 하차하시면 됩니다.
새벽에도 홍콩의 밤거리는 어둡지 않습니다.
대부분 가로등이 환히 켜져있고, 야간버스가 꾸준히 운행을 해서인지 크게 무섭다거나 위험할것 같다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10분 가량을 걸어서 도착한 오조 웨슬리 홍콩(OZO WESLEY HONGKONG) 호텔 입니다.
홈피에서 위치나 간판등을 보고 갔는데 너무나도 똑같이 생겨서 살짝 놀랍네요.
이렇게 인터넷 정보와 실제가 일치하면 왠지 모르게 놀랍다는......ㅎㅎ
워낙 새벽에 도착하여 직원분들이나 투숙객들이 보이지 않네요.
로비는 그렇게 크지 않으나 깔끔하고 감각적인 인테리어를 보여 줍니다.
직원이 아이패드를 이용해서 체크인을 도와주는데요, 아주 친절하네요^^
저희는 여행할때 대부분 트립어드바이져의 후기를 참고하여 숙소를 고르는데요,
오조 웨슬리 홍콩(OZO WESLEY HONGKONG)은 대부분의 투숙객들이 서비스에 큰 만족도를 표하기에 왔는데, 역시 실망시키지 않습니다.
홈페이지와 똑같은 인테리어의 로비입니다.
체크인이 완료된 후 왼쪽 복도를 따라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갑니다.
그냥 의미없는 엘리베이터 사진입니다.
크게 참고할껀 없어요^^
좀더 깨끗한 내부 사진을 보여드리고 싶은데 이미 새벽이라 쓰러져 잔후 일어나보니 이미 어질러져 있네요.
처음엔 아주 깨끗한 방이었으니 느낌만 참고하시면 됩니다.
둘이서 자기 충분히 넓은 침대가 갖춰줘 있고, 그외 조그마한 냉장고와 금고, 가볍게 차나 술한잔 할 수 있는 테이블이 놓여져 있습니다.
대부분의 홍콩 호텔이 그러하듯 아주 타이트하게 방의 공간이 활용되어 있습니다.
물론 비싼건 제외.... 아직 가보진 못했지만 비싼곳은 넓겠죠?
공간활용을 잘해서 인지 3박을 묵는 동안 크게 좁다는 느낌은 받지 못하였습니다.
창밖 풍경은 아주 전형적인 홍콩의 고층 건물들만 보입니다.
왠지 서민들이 살것 같은 아파트도 보이고, 사무실들로 이루어진 빌딩들도 보이고, 어딜봐도 빌딩들 밖에 안보이네요
마지막으로 화장실!!
작아요 ㅎㅎ
자는 곳이 저리 작은데 화장실이 클일은 없겠죠?
그래도 아주 깨끗하게 정리되어 있어 쾌적하게 사용할수 있습니다.
물 수압도 적당하네요^^
전체적인 느낌은 전형적인 홍콩의 호텔로 작은 방안에 빽빽하게 이것저것 넣어 놓았지만 깨끗하고 쾌적한 느낌을 줍니다.
이번에 두번째 홍콩여행이지만 다시가도 이곳에 묵고 싶을 정도로 꽤 괜찮은 기억이예요^^
특히 교통이 편리합니다.
호텔 바로 앞으로 트램이 지나다니고, 아침부터 여는 요시노야도 바로 옆에 있어 가볍게 식사하기도 편합니다.
여기 나오지 않았지만 맛있는 커피집들도 줄줄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스탠리마켓을 가기위한 버스도 호텔 바로 뒤편에 정류장이 있어서 쉽게 이용할수 있습니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건 낯선 여행지이니 만큼 안전성이겠죠?
워낙 대로에 위치해 있고, 중심가이며, 근처가 대부분 오피스건물로 이루어져 있어 낮이든 밤이든 깨끗하고 안전한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그럼 이것으로 오늘은 마치고, 다음에는 홍콩의 맛집들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