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서울에서 지내던 일이 아주 예전처럼 느껴집니다.
울산은 아직도 조금은 낯선데 말이에요 ㅎㅎ
서울에서 주1-2회쯤 집에서 1시간이 넘게 걸리는 먼 지점으로 진료를 보러 갈 때가 있었는데요,
그때 출퇴근 시간에 듣던 팟캐스트가 이동진의 빨간책방입니다.
긴긴 출퇴근길이 지겨워서 듣기 시작했던건데, 그 매력에 빠져서 요즘도 쉬는 날 가끔 듣게 됩니다.
전 안드로이드폰이라서 팟빵어플로 듣고 있어요.
가장 최근에 업로드 된 하찮은 인간, 호모 라피엔스 1편입니다.
한 권의 책을 주제로 주1회씩 2주간 방송하구요,
영화평론가 이동진 기자님과 소설가 김중혁님의 수다로 채워집니다 ㅋㅋ
소설과 비소설을 번갈아 다루는데, 다양한 분야의 새로운 책들을 많이 접할 수 있어요.
그리고 이미 읽었던 책이라도 방송을 들으면서 새롭게 알게되는 사실도 많더라구요.
일년전쯤인가 줄리언 반스의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도 다룬 적이 있었는데요,
그 책을 읽은 상태에서 방송을 들었는데 얼마나 새롭던지 ㅋㅋㅋ
제가 책을 제대로 읽은건지 그냥 글자만 내용만 읽은건지 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예전에 고등학교때 문제집 풀고 뒤에 답안에 해설지 읽는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 ㅋㅋㅋㅋ
그냥 귀기울여 듣고만 있어도 지식이 소복소복 쌓이는 느낌이요 ㅋㅋㅋ
빨간책방을 듣고나서 사게 된 책이 얼마나 있을까 싶어서 둘러봤는데요,
진료실에만 세권이나 있네요 ㅋㅋ
타고난 거짓말쟁이들이랑 무진기행은 빨간책방에서 다뤘던 책들이구요,
밤은 책이다는 이동진 작가님이 좋아져서 사게 된 책이에요.
이외에도 여러권있는데 사실 방송듣고 읽고 싶어져 사두고 읽지는 않고 쌓아두기만한 책이 더 많다는 슬픈 사실-_-;;
그냥 들어도 재밌지만
내가 한 번 그냥 읽고나서 듣는게 좀 더 재미난 것 같아요.
특히 소설이 더더욱.
비소설은 여러 분야를 다루는데다 전문적이고 두꺼운 책들이 많아서.......
먼저 읽고 듣기에는 좀 힘들꺼 같기도 하구요 ㅋㅋ
아무튼 뜬금없이 팟캐스트 추천포스팅이 되었네요.
추천한 김에 하나 더! 하자면,
이동진 기자님은 원래 좀 좋아했었는데,
빨간책방덕분에 좋아진 김중혁작가님의 책 중에 '뭐라도 되겠지' 완전좋아요!
제목부터 맘에 드는데 내용과 그림은 더더 마음에 드는 책입니다 추천!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주말 데이트 - 울산 석남사 산책 (0) | 2014.06.09 |
---|---|
달달하고 상콤한 수제과일잼 배잼 만들었어요 (0) | 2014.05.31 |
한의원 일상. 13.11.8 (0) | 2013.11.08 |
울산 코스트코 - 크리스마스 구경가기 (0) | 2013.11.06 |
경주 단풍 (0) | 2013.11.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