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다 게으른 탓에 여기저기 잘 돌아다니는 편은 아닌데,
날씨가 흐려 바람 솔솔 불던 바로 지난 주말, 울산 석남사에 다녀왔어요.
울산 석남사는 울주군에 자리잡고 있는데요,
울산 시내에서 울산 ktx역 방향으로 쭉 가다가 쪼금만 더 가면 있더라구요.
입장료는 성인 1700원입니다.
가는 길에 떡볶이 사먹고 현금 딱 3500원 남아있었는데 ㅠㅠㅠㅠ 정말 다행이었어요 ㅋㅋㅋ
일주문을 지나 울산 석남사를 향해 걸어갑니다.
경사도 없는 숲길이라서 주말에 데이트 겸 산책하기 최고에요.
돌을 쌓아올린 소원탑들
우리나라 어딜가나 볼 수 있는 소원돌탑 귀여워요.
한 10분정도 걸었을까요.
앗, 벌써 석남사가 보입니다.
일주문에서 멀지 않더라구요.
길도 좋고 공기도 좋고 기분도 좋아서 좀 더 걸을 수 있는데 ㅋㅋ
석남사가 생각보다 가까워서 아쉬울 정도였어요
오른쪽으로 쭉 가면 영남의 알프스 ㅋㅋ 가지산 정상까지 갈 수 있습니다
석남사가 너무 금방 나와서 아쉬울 정도였지만... 가지산 정상까지 가고 싶지는 않더라구요....................
좀 더 체력을 키운 이후에 ㅋㅋ
이건 무슨 꽃일까요..
석남사 가기 직전에 선물처럼 뿅 나타난 꽃밭
풀과 꽃과 나무와 흙이 어우러져 내는 향기와 시원한 물소리
저 평평한 바위에 누워 낮잠자면 천국이 따로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울산 석남사 삼층석탑입니다
저는 어제 울산 석남사 처음 가봤는데요,
절이 크지도 작지도 않고 아기자기하게 너무 이뻣어요.
근데 이사진 너무 잘찍은거 같아요 홍홍홍
석남사 한 켠에 모셔진 동자승상
언제봐도 기분이 좋아지는 귀요미 동자승상 *_*
절 곳곳에 심어져있던 초롱꽃
초롱꽃이 한지로 만든것처럼 동양적이고 단아해서 자꾸 눈이 가고 카메라도 가고 ㅋㅋ
울산 석남사 승탑 가는 길
석남사 승탑 올라가는 길에 모셔진 완전 귀여운 동자승상들 ㅠㅠㅠㅠ
저 썬구리 낀 동자스님 너무 귀여우심 ㅠㅠㅠㅠㅠㅠㅠ
저희도 작게 소원돌탑도 세워두고 왔어요 ^_^
울산 석남사 승탑
제가 선정한 울산 석남사 오늘의 베스트 컷 이에요
가지산에 폭 안긴 석남사
딱 저 모습 그대로에요.
시내에서도 가깝고 많이 복잡하지도 않아서
기분 좋아지는 주말 데이트 울산 석남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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