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로 느껴지는 겨울- 피지오겔과 세타필 by 울산아토피한의원

이 글을 일상 폴더에 넣어야할지, 피부이야기 폴더에 넣어야할지 고민을 좀 했는데요

일단 피부에 대한 이야기니까 ^ ^

저는 피부를 치료하고 있는 한의사지만, 제 피부도 아주 건강한 편은 아니에요.

어렷을 때부터 피부가 많이 건조했고, 학생 때 한차례 전신두드러기가 나더니 그 이후에도

몸이 좀 안좋을때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거나하면 피부가려움이 생겨요.

제가 피부가려움이 있어서 스스로 치료도 하고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피부쪽으로 관심이 가더니

지금은 이렇게 피부질환 전문으로 진료를 보게 되었어요 ㅎㅎ 

많은 여자분들이 저와 비슷한 경험을 하실텐데요,

일단 가을이 되고 겨울이 되는건 피부로 바로 알 수가 있어요.

피부가 거칠거칠해지면서 슬금슬금 가려움이 올라오거든요.

특히 저는 다리와 팔쪽이 특히 더 그래요.

건조한게 가장 큰 원인이라서 바디로션을 발라주면 금세 가려움이 멈추는데,

한 2-3시간정도 지나면 또 가려운 경우도 있구요.

그래서 겨울이면 늘 로션을 달고 살게 되는데요

원래 저희 병원 로션쓰다가, 로션 매일 바르는데 한가지만 바르면 좀 심심하기도 하고,

또 환자분들께서 피지오겔이랑 세타필 제일 많이 쓰셔서 궁금하기도 하고해서

이번에 한 번 사용해봤어요.

피지오겔도 종류가 많더라구요. 

차이점이 뭔지 잘 모르겠어서 무난하게 피지오겔이랑 세타필 모두 로션타입으로 사용해봤어요.

                울산아토피한의원 - 피지오겔로션과 세타필로션

이렇게 생겼어요.

피지오겔은 예전에는 피부과에서만 살 수 있었던것 같은데

요즘은 뭐 올리브영이나 코스트코 인터넷 등등 쉽게 구할 수 있었어요.

제가 어떤 제품이 더 저에게 잘 맞을지 궁금해서 한쪽 한쪽씩 발라봤어요.

짜잔-

먼저 피지오겔입니다.

로션타입이라 그런지 생각보다 아주 묽은 질감이었어요.

바르니까 흡수도 금방되구요.

다음은 세타필

피지오겔 보다는 좀더 쫀쫀한 질감이었어요.

사진상으로도 보이시나요? ㅋㅋ 잘 안보이는것 같기도 하네요;;

피지오겔이랑 세타필 모두 발림성도 좋고 흡수도 잘되요.

바른 직후의 느낌은 제가 세타필이 좀더 쫀쫀하고 좋았어요.

참, 향은 둘다 거의 무향?에 가까워서 크게 더 좋거나 한건 없더라구요.

제가 일부러 양쪽 모두 가려울 때 발라봤는데요,

바르고 나서는 일단 양쪽 모두 가려움은 없었어요.

그리고 기다렸지요.

어느 쪽이 먼저 더 건조해지고 가려워질까 

두구두구두구 ㅋㅋㅋㅋ

궁금하시죠? *_*

제가 한8시경에 양쪽에 모두 발랐었는데요-

11시가 좀 넘으니까 피지오겔 바른 쪽은 다시 좀 간질간질하더라구요.

세타필 바른 쪽은 그 이후 잘때까지 쭉 괜찮았어요.

피지오겔 크림은 어떤지 모르겠어요

겨울인데 둘다 크림을 사볼껄 그랬나 싶은 마음도 살짝 생겼었지만

세타필 바른쪽은 안가렵고 촉촉하기 때문에 ㅋㅋ 

일단 이번 겨울은 저 세타필을 한 번 사용해보기로 했어요.

인터넷에 찾아보면 피지오겔과 세타필 성분분석하고 그런 글들도 많더라구요.

세타필에 좀더 안좋은 성분이 많다고 해요.

그래서 어린 아이들에게는 피지오겔을 자주 발라주는게 더 나을꺼 같구요,

저처럼 건조해서 가려운 성인들의 경우에는 세타필 좋은 것 같애요.

사실 시중에 나오는 달콤하고 좋은 향 나는 로션들

안좋은 화학성분 많이 들어가있는데 보습력 떨어지는 제품들도 많잖아요.

요즘은 천연성분으로 많든 좋은 제품들도 많이 나오던데

찾아보고 써보고 좋은 제품있으면 소개해드릴께요.

건조하지 않고 촉촉한 겨울 나시길 바래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