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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

2019 아이랑 홍콩여행 이야기 (1) - 아이콘호텔(HOTEL ICON)과 천외천(ABOVE & BEYOND)

by Baby_Mandoo 2019. 12. 17.

올해 처음으로 40개월 아이랑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여행지는 홍콩입니다.

아내와 제가 좋아하는 곳입니다.

시기가 10월 초 였는데 홍콩의 정세가 상당히 복잡하였지만

걱정보다 아이 동반 여행에 대한 기대감이 더 커 강행하게 됩니다.

 

아이가 처음 가보는 공항에 대한 신기함 때문인지,

여행에 대한 설렘 때문인지 늦게 잠든 것을 빼곤

밤비행기를 이용한 이동은 크게 무리가 없었습니다.

 

1박은 새벽 도착으로 몽콕의 가든 인 몽콕 힐튼에서 보낸 후,

본 숙소인 호텔 아이콘으로 이동합니다.

 

 

 

 

아이콘 호텔은 침사추이의 동쪽에 위치해 있으며,

최근 홍콩의 시위의 중심인 홍콩 이공대학 바로 근처에 있습니다.

당시만 해도 홍콩섬에서만 시위가 있었는데......

 

 

 

호텔 아이콘에 가자마자 들린 28층에 위치한 천외천입니다.

영어로는 Above & Beyond 라고 부르며 홍콩에서 핫플이라고 했지만..

그닥 핫플의 느낌은 아닙니다.

점심 셋트 메뉴를 시켰는데 딤섬 3접시와 약간의 요리들이 서빙됩니다.

홍콩엔 딤섬 맛집들이 워낙 많아 맛에서 특별한 점을 찾긴 어렵습니다.

하지만... 통창 너머로 펼쳐지는 홍콩섬의 풍경이 요리의 맛을 배가 시켜줍니다.

 

 

 

여긴 아이콘 호텔 로비에 위치한 카페 겸 식당입니다.

다들 여기 사진을 찍길래.. 저도 한번 사진을 남겨 봅니다.

홍콩을 떠나올때 이곳에서 아내와 와인을 마신 좋은 기억이 있는 장소입니다.

 

 

위 사진은 호텔 아이콘의 조식당입니다.

2층에 위치하며 식사장소와 음식 가져가는 곳과의 거리가 좀 되는 편입니다.

조식은 아내와 저 그리고 저희 아이까지 모두 대만족하였습니다.

특히 아이와 함께 여행지에서 식사 해결하는 것이 큰 미션중 하나입니다.

호텔에서 조식을 든든히 해결하면 점심과 저녁 메뉴 선정에 부담감이 훨씬 덜해지는 것 같습니다.

사실 호텔 조식이 집에서 먹는 것보다 양질이니....

아이와 여행을 가면 꼭 조식을 예약해둡시다.

 

 

 

호텔 아이콘 바로 옆에는 놀이터가 있습니다.

로비로 나가자마자 왼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저희 부부는 햇볕이 너무 뜨거워 가까이 가질 못했지만,

아이에겐 재미난 곳인가 봅니다.

주저없이 달려나갑니다.

 

 

 

호텔 아이콘의 방에서 보이는 야경입니다.

하버뷰로 예약하였으며,

침대에 누워 홍콩섬을 바라볼 수 있습니다.

 

여행기간 동안 무리를 해서인지 아이가 오후부터 열이 오르기 시작합니다.

너무나 더운 날씨덕에 더위를 먹은듯 합니다.

아내와 전 아이를 데리고 호텔방으로 들어갑니다.

 

홍콩에서 비교적 넓은 객실인 덕에 답답하지 않게 방에서 지내봅니다.

프론트에 아이가 아파 식사를 못해 룸서비스로 과일을 보내줄 수 있는지 물어보니,

뭐라 뭐라 말을 합니다.(영어로 물어 볼순 있지만, 듣지를 못합니다.)

느낌에 뭘 준다고 하는것 같아 좋다고 대답하였더니,

이렇게 과일과 이마에 대는 아이스팩을 보내줍니다.

무료라는 사실에 더욱 감동을 합니다.

 

다행히 아이는 다음날 새벽부터 쾌차하였고,,

저희 부부도 쉬면서 체력을 회복하여 다시 활기찬 여행을 하였습니다.

 

마지막 홍콩을 떠나는 날입니다.

호텔 아이콘의 이모들과 작별한다는 사실에 아이가 아쉬워 합니다.

 

아이가 이모들을 좋아하여 항상 로비로 나갈때마다 프론트의 이모들에게 인사를 하였습니다.

그덕에 체크아웃 할때 작은 곰돌이 인형을 선물로 받았습니다.

곰돌이 인형은 홍콩공항에서 잃어버렸지만,,,,

너무나 좋은 기억으로 남은 홍콩 아이콘 호텔입니다.

 

아내와 저에게 모두 홍콩 재방문 1순위 호텔로 모든 분들께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