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리단길의 힘때문인지,
전국에는 속속 'ㅁ리단길 ㅇ리단길' 이 등장하고 있다.
그중 오늘 간 곳은 해리단 길이라고 한다.
해운대역 뒤로 난 길을 따라 많은 까페들이 들어서있고,
그길을 더 걸어 올라가면 지금 소개하는 타이백스트릿이 나온다.
쉽게 지나칠수 없는 그런 외관이다.
개나리색을 지나쳐 뭔가 유치원생을 연상케 하는 노란색 건물이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바로 태국을 느낄 수 있다.
살짝 엉성하면서도 복잡한 인테리어들이
이곳을 더욱더 태국의 느낌이 들게 해준다.
무엇보다도....
이곳에서는 태국 노래가 나온다.
리듬은 우리나라와 비슷한데, 태국어로 말하니 너무나도 이국적인 느낌을 준다.
이곳이 방콕인듯한 느낌이 절로 든다.
메뉴판에는 꼬부랑 꼬부랑 태국어도 적혀있다.
대충 아무말이나 적어놓아도 아무도 모를듯 하다.
또한 이곳은 신기하게도 태국의 냄새가 난다.
피쉬소스 같은 짙은 향신료의 냄새를 맡을 수가 있다.
우린 무척 배가 고팠다.
그래서 아내와 난 3가지 메뉴를 시켰다.
처음 나온 것은 뿌빳뽕 커리이다.
게 카레라고 보면 된다.
부드러운 껍질을 가진 게튀김과 함께 나온다.
맛도 태국의 맛이다.
현지화 되지 않은 맛이기에 약간의 호불호가 있을 수도 있겠다.
코코넛밀크같은 것 때문인지 약간 달달하다.
우리 부부는 물론 잘 먹었다.
두번째로 나온 쌀국수!!
역시 현지화 되지 않은 느낌이다.
넘나 맛있다.
고수가 더 많이 들어갔으면 한다.
저 카레의 색은 마치 이 건물의 외관과도 같이 노랗다.
먹으면 안될것 같은 색이지만...
그래도 맛있다.
마지막 메뉴인 돼지고기볶음 덮밥이다.
개인적으로 가장 맛있게 먹었으며, 꽤 칼칼하게 매운 편이다.
옆에 카레와 같이 먹으면 더 맛있다.
카레 한숟가락 돼지고기볶음 한숟가락 번갈아 열심히 이동해보자.
해리단길이라고 하는 해운대역 근처에 위치한 타이백스트릿
현지느낌 물씬한 분위기 만큼이나 가격 또한 현지스럽다.
해리단길 근처로 놀러온다면 꼭 식사할 장소로 포함시켜볼 만한 곳으로 생각된다.
태국의 느낌을 느끼고 싶다면 타이백스트릿으로 가자!!
태국노래를 듣고 싶다면 역시 타이백스트릿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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