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맞이하는 아무 일도 없는 휴일입니다.
아무 일이 없을 수록 밥은 밖에서 먹어야 겠죠??? ㅎㅎ
아내와 함께 밖을 나서 봅니다.
오늘은 날씨가 너무 화창하고 시원한 바람이 불길래 야외 테라스가 있는 곳을 가볼까 했지만.....
여긴 울산입니다.
일단 멀쩡한 곳을 찾는 것이 먼저이기에 아내와 깊은 토론을 나누어 봅니다.
그러다 이전 울산 맛집 사이트에서 본 공업탑 근처의 미까사를 가보기로 합니다.
미까사는 가벼운 이탈리아 음식을 파는 곳인데요, 나름 인터넷상에서 좋은 평을 받고 있는것 같아 기대를 가져봅니다.
위치는 공업탑 남부경찰서 근처에 있습니다.
나는가수다 노래방위에 있네요.
나가수를 참 좋아하는데요.... 더욱 기대감이 높아집니다.
입구는 평범합니다.
나의 집이라는 뜻이라는데요,
미리 말씀드리는 거지만 집에서 만든 요리처럼 강한 간이 되어있지 않은 이탈리아 가정식 요리같은 느낌의 음식이 나왔는데요,
미까사의 원래 뜻과 참 잘 어울립니다.
아 물론 이탈리아 가정식 요리따윈 먹어 본적이 없습니다.
하지만 다들 그 느낌 아시죠??^^
내부 모습을 간단히 사진으로 보여드리겠습니다.
제가 환한 사진을 좋아하여 실제 내부는 위 모습보다 조금 어두운 편입니다.
너무 전문가스럽지 않은, 일반 가정집처럼 살짝, 인테리어가 이쁘다 만 느낌의 내부입니다.
개인적으로 지나친 인테리어보다 이런 느낌이 더 마음에 와닿습니다.
울산 미까사의 컨셉은 너무 부담스럽지 않은 친금함?? 소박함?? 뭔가 이런 느낌으로 가져가는 듯 합니다.
계속 하는 말이지만 좋습니다.
사실 음식이 맛있어서 그런지 모든 것들이 마음에 드네요^^
알리고 싶은 맛집이라기 보단 나만 알고 싶은 맛집쪽의 느낌이 강합니다.
오늘따라 잡설이 기네요.... ㅎㅎ
오랜만의 포스팅이라 적절한 단어가 안떠오르다 보니 잡소리만 많아집니다.
메뉴 가짓수가 많치는 않습니다.
오일 크림 토마토 파스타가 각 2개씩, 스테이크도 2종류, 피자 몇개가 있습니다.
봉골레가 없긴 하지만 기본이 되는 파스타는 모두 갖추고 있습니다.
처음 와보는 곳이다 보니 안전한 까르보나라와 새우루꼴라피자를 시켜봅니다.
새우가 들어가면 일단 맛있으니 ㅎㅎㅎ
아 런치는 위처럼 2인 셋트메뉴가 구성되어 있으니 시간이 허한다면 가격적인 면에서 메리트를 가지고 있습니다.
기본 플레이팅입니다.
큐티폴 고아 스푼과 포크가 깔리는 순간 음식의 기대치는 더 올라갑니다.
항상 이상한 연구를 하는 영국에서 밢한 이상한 연구에 따르면 무겁고 비싼 식기를 사용하면 음식이 더 맛있게 느껴진다고 합니다.
미까사에서 확인해보니 그 이상한 연구는 사실인듯 합니다.
주문한 음식들이 나왔습니다.
저희는 셋트메뉴(파스타1, 피자1, 식전빵, 샐러드, 커피2)를 시켰는데요,
메뉴 구성이 참 실합니다.
한상 가득차는 것이 이탈리아 아주머님의 큰 손이 느껴지는듯....... 흠..흠...헛소리는 여기까지로..
사진에 보시는 것처럼 깔끔하고, 재료도 아끼지 않고 많이 들어간 기본에 충실한 음식들이 나옵니다.
맛있어보이죠??
먹어보세요^^ 실제로 맛있답니다.
앞에서 말한 것처럼 적당한 간으로 첫 입부터 마지막 입까지 꾸준한 템포로 식사를 이끌어 줍니다.
오랜만에 만나는 흐뭇한 기분좋은 맛집이었네요^
아내와 나오면서 저 메뉴를 하나하나 클리어 해보기로 합니다.
한끼를 성공적으로 마쳤지만 진정한 마무리로 달달한 디저트가 필요하겠죠??
오늘은 아무 할일이 없는 날이니 디저트를 위해 먼 곳으로 이동해 봅니다.
이전부터 울산에서 가장 맛있는 마카롱을 판다는 에뚜왈로 가봅니다.
태화동에 위치한 마카롱 맛집 에뚜왈은 실내가 작고 주변 주차공간이 없기에
포장으로 하여 집으로 들고 옵니다.
살때부터 느낀 거지만 에뚜왈은 가격대가 참 거부감이 듭니다. (마카롱 한개 3000원)
제가 촌스러워서 그런거겠죠.. 가격이 잘못한게 있나요 뭐 ㅡㅡ;;
그럼에도 사람들이 맛있다고 하는건 이유가 있을꺼라 여기고 시식을 해봅니다.
발사믹, 오리엔탈, 매실, 인삼 이렇게 4종류인데요
특이하게도 난 매실 마카롱이다~ 란걸 알려주고 싶었는지 마카롱 가운데 각 맛에 해당하는 물질이 존재합니다.
전 매실 마카롱에 매실이 들어간게 만드는 분의 실수인줄 알았는데.... 제가 촌스러운건 맞는거 같습니다.
마카롱은 참 맛있네요^^
소문날만 한듯 합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프라우메디병원 옆에 있는 WY카페의 마카롱이 제 입맛에 가장 맞네요.
이것으로 오늘 돌아다닌 집들을 급히 마무리 해봅니다.
'맛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경주 맛집하면 요즘은 교리김밥이죠! 그리고 전통의 맛집 황남빵도 있습니다! (3) | 2016.08.22 |
---|---|
서면 근처 전포 카페거리 맛집, 경양식 돈까스가 인상적인 은화수식당을 방문해 봅니다. (1) | 2016.02.05 |
울산 신정동 달동조개구이! 맛집 인정!! 신정푸르지오 앞에 신장개업하였어요^^ (3) | 2014.10.30 |
천안 뚜쥬르 과자점!! 아침에 나오는 피자를 맛보러 오세요^^ (0) | 2014.08.16 |
울산 냉면 맛집 중 최고봉!! - 성남동 맛집 기와집에서 평양냉면을 먹어보세요!! (9) | 2014.07.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