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난 주말 아주 오랜만에 영화를 한 편 보고 왔는데요,
울산 삼산 업스퀘어 cgv 에서 상영중인 나를 찾아줘 입니다.
감독은 데이빗 핀처, 벤 애플렉과 로자먼드 파이크가 주연이고, 원제는 gone girl
보러가기 직전에 신랑이 이거 어떠냐고 예고편 보여주기 전까지는 전혀 모르는 영화였는데
예고편 보니까 오 진실이 뭘까 완전 궁금하고 재밌어보여서 급 보러가게 되었어요.
지금은 cgv 울산 삼산 업스퀘어 상영시간표를 찾아보니 완전 인터스텔라가 점령했네요 ㅎㅎ
굉장한 기대작인가봐요 2주전에는 나를 찾아줘 인기가 좋았는데 ㅎㅎ
요새는 영화든 뭐든 유행이 워낙 빨리 바뀌는 것 같아요-
다시 나를 찾아줘 얘기로 돌아오면
일단 긴 상영시간에도 불구하고 이야기 전개도 빠르고 충격적인 이야기가 계속 진행되기 때문에 재미있었어요
그리고 보고나서 이야기거리나 생각할 거리도 많구요
영화를 보고 나오면 가장 기억에 남는 사람은 바로 이 분입니다...
어메이징 에이미로 나오는 바로 이 분... 로자먼드 파이크님...
너무 이쁘지 않나요? ㅋㅋ 영화에서도 진짜 이쁘고 진짜 에이미같아요.. 아악.. 어메이징 에이미..
더 자세하게 말씀드리면 스포가 될 것 같아서 조심스럽지만 처음 보는 배우인데 굉장히 인상깊었습니다..
영화를 보고나서 결혼과 남녀의 관계에 대해서 여러 생각을 할 수 있었고,
그리고 또 한가지 정말 인상깊게 보게 된 부분은 대중과 언론에 대한 부분이었습니다.
진실과 관계없이 대중을 선동하는 역할을 하는 요즘의 언론매체들, 그리고 그들이 원하는데로 선동되는 우리들 대중들
분명한 목적을 가지고 어떤 여론을 형성할 수 있다는건 정말 무서운 일이라고 다시 한 번 생각했어요
하지만 그런 일은 요즘 비일비재하게 일어나고 있구요.
많은 일에 대해 여론에 휘둘리지 않고 진실이 뭔지 헤아릴 수 있는 눈을 갖는다는건 정말 어려운거 같아요.
게다가 많은 경우에 진실이 뭔지 알 수도 없구요 ,,
이 영화만 두고 보더라도 영화의 초반부에는 저도 완전 에이미가 불쌍하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중반부로 가고 이야기가 점점 진행될수록 혼란에 빠지면서 결국엔.....
언론에 휩쓸리는 이 영화 속의 대중들과 다를 바 없었죠 ㅋㅋ
- 이 아래부터는 스포가 될 수 있습니다 -
저는 영화의 마지막에서 결국 벤 애플렉은 음.. 행복하다고 생각해요 ㅋㅋㅋㅋ
에이미가 무섭지만 진정으로는 에이미랑 헤어지고 싶어하는건 아니라고 느꼈거든요.
그게 100% 아이때문인지는 잘 모르겠어요.
사실 닉도 에이미가 만들어준 아니면 에이미가 끄집어내준(?) 본인의 모습을 싫어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냥 제가 느끼기에는요... ㅋㅋ 잘 어울리는 한쌍이에요 ㅋㅋ
허탈해하는 닉의 동생을 보면서 역시 연애사는 본인들 마음대로 하게 두는게 속편하다는 생각을 잠시 해보았습니다.
마지막이로 이 분 ㅋㅋ 하우 아이 멧 이후 오랜만에 봐서 반가웠어용 ㅋㅋ
저에겐 여러모로 재밌는 영화였어요
영화가 끝나면 상영관에 불이 켜지자마자 신랑을 보고 '나한테 잘해야겠다 ^^' 라고 조용히 말 할 수 있는 그런 영화였습니다 ㅋㅋ
포스팅의 마지막은 나를 찾아줘를 보고 반해버린 어메이징 에이미 사진으로 마무리합니다 ,,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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