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밥상과 나의 밥상의 다른 점은 무엇일까.
라는 질문은 그 자체로 너무 어리석을 정도다
왜냐면 비교도 안되니까 ㅋㅋ
지난 토요일 늦게늦게 엄마집에 도착해서 아쉽게 저녁은 못먹고
일요일 점심만 같이 먹었따 히히
아름다운 엄마의 밥상
일단은 간장게장은 나는 패스했다
엄청 좋아하는 음식도 아니구 결혼식도 가야되는데 냄새도 꽤 오래베이니까.
아 저 말랑말랑한 수육
그리고 어매이징한 무청?시래기?암튼 바로 그것.
또, 나의 굴튀김 후보 중 하나였던 메추리알 장조림 ㅋㅋ
암튼 최고 맛있었다.
근데 엄마의 수육이 놀라운 이유는 바로
냉동실에서 꺼낸 돼지고기라는 점이다
엄마의 비법인 맥주피쳐에 삶기를 나도 도전해봐야하는건가.
나는 냉동실에서 꺼낸 고기로 요리하면 거의 다 망했다
고추장찌개도 그렇고,, 뭐 닭가슴살은 예외지만,,
이번에 집에 내려가서 조사해본 결과
엄마와 동생이 생각하는 내가 제일 좋아하는 음식은
돌솥비빔밥인걸로 나타났다.
예상밖의 결과에 당황스러웠지만 뭐 수긍이 갔다.
나는 늘 푸드코트에서 돌비를 고르니께...ㅋㅋ
암튼 내가 요즘 밥상을 자주 차리다보니 엄마가 참 존경스럽다
동시다발적으로 2-3개의 요리를 하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지 깨닫고 있기 때문에 ㅠ_ㅠ
그리고 늘 일정한 맛을 내는 것도(수첩을 뒤적이지 않고 말이다,,)
심지어 그 일정한 맛이 엄청 맛있다는 것도 흠
엄마는 경력30년. 나는 이제 3달째니까.
30년후에는 나도 이런 멋진 밥상을 차릴 수 있을것으로 확신하며
엄마 빠빠이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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