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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아이와 함께하는 제주도여행! 보롬왓에서 아이도 행복, 우리도 행복^^

by Baby_Mandoo 2017. 10. 21.

날씨가 쌀쌀합니다.

그럼에도 저희 아이 땅부는 밖으로 저희 부부를 끌어냅니다.

그래서 쉬는 날마다 갈곳을 찾아 헤매게 됩니다.


오늘 가볼곳은 제주도 입니다.

드디어 울산에도 제주노선이 연결된다는 소식에

일찌감치 예약해놓은 9시 30분 제주항공 비행기를 타고 날라가봅니다.


아이와 함께 하는 제주도여행은 많은 것들을 생각하는 시간을 갖게 합니다.

물론 저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이나,

저희 부부의 미래를 생각하는 시간은 아닙니다.

아이가 언제 똥을 쌀지,,,

아이가 언제 잠을 잘지,,,

아이가 언제 밥을 먹을지,,,

아이가 언제 기분이 나빠질지,,,


요즘은 노키즈존이 많아지면서 고민이 하나더 늘어났습니다.

이 아이와 내가 함께 쉴수 있는 까페가 혹시 있을지,,,



이 마지막 물음에 대한 해답을 제주도의 보롬왓(BOROMWAT)에서는 훌륭하게 제시해 줍니다.

이번 제주도 여행에서 가장 즐겁고 편안한 시간을 보낸 곳입니다.

안타깝게도 너무 즐겁게 놀아서인지 사진이 별로 없네요..

그래서인지 서론이 길어집니다.






위치는 대략 제주도의 북동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공항에서 30분 정도 걸립니다.

제주도가 땅 넓이에 비해 도로사정이 별로고,

차도 많고,

과속카메라도 많다보니,

실제 거리에 비해 시간이 걸리는 편입니다.

여행 동선을 잡을때 세화 함덕 월정리 요 라인을 따라 돌때 같이 끼워넣으면 좋습니다.


아이 동반으로 오시는 분들에게는 꼭 꼭 넣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보롬왓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드넓은 잔디밭입니다.

보롬왓(BOROMWAT) 까페 바로 앞에 잔디밭과 함께 메밀밭을 비롯하여

잘 모르는 여러 밭과 꽃밭이 있습니다.

아주 넓습니다.

하지만 저희는 잔디밭에서만 놀았습니다.



아이랑 함께 여행할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아이는 차타는 것보다 뛰어 노는것을 좋아합니다.

여기 저기 부딫히는 것도 좋아하는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런 넓은 잔디밭이 아이와 함께 할때는 너무 좋습니다.


아이가 어디 있는지 항상 확인할수 있고,

넘어져도 다칠염려도 없습니다.

이곳에서야 비로소 마음놓고 커피를 마실수 있습니다.







저희 아이 땅부가 양을 괴롭히기 시작합니다.

보롬왓의 잔디밭 한가운데에는 양 2마리가 풀을 먹고 있습니다.

땅부는 풀을 먹는 양에게 굳이 플라스틱을 주려 합니다.








양은 참 착한 동물입니다.

자신보다 훨씬 조그마한 아이가 와서 성가시게 해도 묵묵히 참아줍니다.

아이 뒤에 저희가 있는것을 아나봅니다.





양과 사진을 많이 찍었지만 실제로는 풀과 많이 놀았습니다.

아이에게는 잔디밭도 훌륭한 놀이감이 됩니다.


그덕에 저희 부부는 이곳에서 쉬어가게 됩니다.

커피도 마시고,

웃으며 아이를 쳐다볼 수 있습니다.


거기다 이곳을 떠나서는 아이가 너무 뛰어 놀아 피곤해서 인지,

곤히 잠에 빠져듭니다.




제주도 여행은 가볼곳도 많고 먹을곳도 많습니다.

하지만 아이와 함께하는 제주도에서는 생각보다 제한되는 것들이 많습니다.

그렇기에 제주도 보롬왓은 아이 동반 부부에게는 보물같은 곳입니다.


보롬왓 감사합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