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6 터치불량(터치씹힘) 자가 수리방법! 메인보드 분해하기!!

오늘은 아이폰6 터치불량(터치씹힘) 수리방법에 대해 얘기해보려 합니다.

아내가 아이폰6를 사용하는데, 언제부터인가 터치가 잘 안되었습니다.

몇번 화면을 껏다 키면 될때도 있고,

폰에 강한 충격을 주면 될때도 있어서,

그냥저냥 사용하고 있었는데,

최근에는 그 빈도가 더욱 심하여 구글링을 해보니,

터치IC 칩의 접촉불량인 경우도 있다고 하여,

자가 수리를 진행해보았습니다.

지금부터 설명드릴 과정은 사람에 따라 대략 30분에서 1시간 정도 걸립니다.

그래서 이 방법을 시도해도 될만 한 경우를 추려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아이폰6 터치불량(터치씹힘)증상이 간헐적이다.

2. 껏다키거나 비틀면 터치가 잘 된다.

3. 아이폰6 후면의 좌상단부분(터치IC부위)을 꾹꾹 눌러보면 터치가 잘된다.

모든 터치불량을 해결하는 것은 아니지만,

수리비를 감안해보면 한번쯤 시도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듯 합니다.

이 방법은 아이폰6의 메인보드 분해하여 터치IC부위에 스폰지나 두꺼운 천을 덧대어 주는 작업입니다.

기본적으로 몇가지 공구들이 필요합니다.

배터리를 자가로 교체해 보신분들은 배터리 교체시 받은 공구들로 충분히 가능합니다.

일단 별나사를 풀 드라이버, 십자, 일자 드라이버(딱 하나의 나사를 풀때 필요)가 준비되면 분해를 시작해 봅니다.

메인보드 분해시 참고는 IFIXIT.COM을 참고하였습니다.

참조 사이트 --- https://www.ifixit.com/Guide/iPhone+6+Logic+Board+Replacement/30696

전원은 꼭 끄고 유심칩은 분리 후 진행해봅시다.

나사가 많기 때문에, 나사의 위치를 잊지 않기 위해 

폰모양을 그대로 본딴 도형을 빈 종위에 그려놓습니다.

위 사진처럼 완전 똑같이(ㅡㅡ;;) 그리면 더 좋습니다. ㅎㅎ

풀 나사들 밑에 빨간 점으로 표시해 놓았습니다.

먼저 하단의 별나사 2개를 분해합니다.

그 후 집에 누구나 있는 빨판을 이용해 액정을 들어주면 틉이 벌어집니다.

그 틈을 카드 등을 이용해 가볍게 벌려주면,

큰 어려움 없이 아이폰 내부를 볼 수 있습니다.

저희가 분해할 아이폰6 메인보드는 베터리 주변을 'ㄱ'자로 감싸고 있습니다.

구조상 아래쪽에 위치해서 왠만한 나사는 모두 분해한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먼저 우상단 부위 나사를 5개 분해합니다.

이제부터 대부분 십자드라이버를 사용하면 됩니다.

그 후 덮개를 때어내면, 

부직포 같은것이 덧대진 단자들이 있습니다.

플러그처럼 꽃힌 상태라 카드나 얇은 플라스틱을 이용해 살짝 들어올려주면 가볍게 분리가 됩니다.

액정이 완전히 분리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분해한 나사들은 원래 위치 그대로 아이폰 도면위에 올려놓아줍니다.

나사는 모두 같지 않습니다.

긴것과 짧은 것들이 섞여 있기 때문에 좌우를 혼동하지 않도록 조심하여 줍니다.

이제 다시 분해에 집중해 봅시다.

이번에 해야 할것은 우측 중앙부위의 나사 두개 입니다.

나사를 푼 후 철판을 분리합니다.

파란색으로 표시된 단자는 문리합니다.

철판때문에 하나가 안보이는것 같은데, 3개를 분리해야 합니다.

계속 나사를 풀어줍니다.

좌측 상단의 나사 두개를 풀고 덮개를 분리해냅니다.

그 후 4개의 나사를 분리합니다.

이제부터는 계속 나사만 풀어대면 됩니다.

나사를 푼 후 파란색 표시된 스폰지가 덧대진 단자는 모두 제거합니다.

나사가 워낙 작고 조금만 움직여도 위치가 바뀔수 있으니

도면위에 나사를 놓고 틈틈히 사진을 찍어줍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긴것과 짧은 것의 위치가 바뀌지 않게 유의해야 합니다.

이정도 쯤 되면 괜히 분리했나 싶은 생각도 듭니다.

하지만 센터나 수리점에 맡기면 대부분 10만원 이상이 요구됩니다.

돈을 생각하며 다시 집중해봅시다.

IFIXIT에서는 여기서 4개의 나사를 풉니다.

하지만 위 연두색으로 표시한 부분은 모서리 벽면에 위치하는데요, 

안풀어도 크게 지장은 없습니다.

재조립 시에 저 부분 사이로 메인보드가 위치하게만 주의하면 됩니다.

풀지 않는다면 저 부분을 꼭 주의해야 합니다.

메인보드가 사이에 위치하게 해야합니다.

다시 풀어놓은 나사들의 위치를 체크합니다.

사진을 항상 찍어둡시다.

섞인 후 후회해도 소용이 없습니다.

여기도 나사를 하나 분해하면 됩니다.

이부분도 위와 마찬가지로 재조립시 주의를 요하게 됩니다.

반드시 저 철 부분이 메인보드 위에 위치해야합니다.

재조립시 조심합시다.

파란색으로 표시된 단자는 모두 분리해야 합니다.

자 마지막입니다.

3개만 더 나사를 분리하면 끝입니다.

위 사진은 이미 분리가 끝난 사진입니다.

특히 연두색으로 표시된 부분에서 십자 드라이버 보다는 일자드라이버를 사용해야 합니다.

나사 모양이 특이하게 생겨서 유의해야 합니다.

꼭 작은 일자드라이버를 준비해야 일을 끝까지 마무리 지을수 있습니다.

더이상 나사를 놓을 곳이 없어서 도면의 좌측에다 놓아 둡니다.

어차피 더이상 분리할 나사도 없습니다.

이제 좌측에 우측에 위치한 'ㄱ'자 형 메인보드를 들어냅니다.

나사는 제가 빠짐없이 체크하였지만 혹시 단자가 안빠지는 게 있으면

모두 빼고 분리하면 됩니다.

그리고 뒤집어 주면 위 사진과 같은 형태가 나옵니다.

특히 표시해 놓은 부위가 터치IC가 위치한 곳입니다.

지금 이 과정은 굳이 필요하지는 않습니다.

검은 천을 들어내면 빨간 점으로 표시된 부분이 터치IC입니다.

외국에서는 이것을 새걸로 갈아끼운다고 하던데,,,,,,

전 아직 그럴 재주가 없습니다.

저희의 목적은 충격에 의해 헐거워지거나 접촉이 불량해진것만 해결하는 것입니다.

다시 검은 천을 덮습니다.

전 이 부분의 접촉불량을 해결하기 위해 화장솜을 사용하였습니다.

적당히 푹신하고 두툼한 화장품을 검은 부분 모양대로 잘라줍니다.

그 후 절연테이프를 붙여 혹시라도 전기가 흐를 것을 방지해 줍니다.

절연테이프로 감싼 화장솜을 터치IC부위에 덧댄 후 다시 뒤집어 조립에 들어갑니다.

조립은 분해의 역순입니다.

어때요~?

참 쉽죠??

결과는 대성공입니다.

하루에도 여러번 버벅되던 터치가,

아주 안정적입니다.

분해하고 다시 조립하는데 걸린 시간은 대략 40 정도입니다.

개인차가 있어서 숙련도에 따라 30분에서 한시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될것 같습니다.

자꾸만 끊기는 터치!

아이폰6 터치불량(터치씹힘) 자가로 수리해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