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서피스프로 m3 2017 사용기!
정말 오랜만에 전자기기를 리뷰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뭘 사지 않았다는 말입니다.
갑자기 가난해진 느낌입니다.
이제 갓 돌이 지난 제 아이가 왠만한 전자기기보다는 더 흥미가 있었는데,
요즘은 고집이 점점 쎄지면서 상처받은 마음을 다시 전자 기기로 위로받으려 합니다.
그래서 멀쩡하던 노트북을 교체하게 되었습니다.
스뜌삣 한 일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이미 제손에... ㅎㅎ
많은 후보들이 있었지만, 구매하게 된건 뉴서피스프로 2017 m3 버전입니다.
이 제품을 고른건 여러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1. 멋지다.
2. 이쁘다.
3. 폼난다.
왠지 사면 육아 스트레스로 부터 해방될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바로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뉴서피스프로는 4세대까지 넘버링을 하면서 진화해오다 이번 세대는 옆그레이드를 하게 되면서 뉴서피스프로라고 명명되었습니다.
디자인은 4세대와 동일합니다.
메탈릭한 몸체에 스탠드를 펼쳐주면 다양한 각도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차이점이 있다면 cpu가 조금 더 좋아졌고, 배터리 용량이 확 늘어나서 말로는 13.5시간까지 사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과연 그럴까요?? ㅎㅎ
일단 뉴서피스프로 m3의 cpu에 대해 생각해봅시다.
전 집에서 컴퓨터를 사용시 여러가지 작업을 합니다.
1. 만화책 보기
2. 유튜브
3. 만화책보기
4. 유튜브
......
다들 컴퓨터로 일만 하진 않으시죠?
뱅킹이나 쇼핑은 요즘 모바일로 하는게 훨씬 편한경우가 많아 저의 경우 실제 노트북으로 하는 일은 이정도 밖에 없습니다.
생산성과는 담을 쌓은 저의 용도에 뉴서피스프로 m3가 가장 적절하다고 보고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아직 사용한지는 2주밖에 안되었지만, 사용해보니 저에겐 m3도 과분할 정도였습니다.
이번 cpu자체가 4K 영상에 좋다고는 들었지만 뉴서피스프로 m3 2017 에서도 4K영상은 아무 무리 없이 돌아갑니다.
4K 말고 다른 창을 띄워놔도 크게 부하가 걸린다는 느낌을 받지는 못했습니다.
물론 여기서 다른 창은 만화책이나 다음 네이버 같은 인터넷 창을 말합니다.
크롬에서의 영상
엣지에서 더 쾌적한 느낌을 주기는 하지만 워낙 엣지가 엣지 없이 만들어 져서 대부분 크롬을 사용하게 되는데,
4G 램을 빡빡하게 사용하긴 하지만 그렇다고 모자란다는 느낌은 들지 않습니다.
물론 다다익램은 진리입니다만.. m3는 4G와 짝을 이루고 있으니..
m3도 특별한 작업을 하지 않는 이상은 왠만한 환경에서는 쾌적하다는 느낌이 강합니다.
엣지에서의 영상
배터리 용량에 대해서는 문제가 좀 있는것 같습니다.
말로는 13.5시간이라고 하지만,, 그게 말로만 그쳐서 문제인것 같습니다.
서피스프로4 에 비해서는 늘어났다는 말이 있기는 한데..
사용해보면 체감상 8시간 정도면 배터리가 바닥을 드러냅니다.
액정은 뭐 아주 훌륭합니다.
빛샘이나 멍 등의 문제는 다른 여타기기들에서도 나타날수 있는 불량이라 넘어가기는 하지만,
마소가 교환을 워낙 잘해주는 편이라 꾸준히 교환하다 보면 양품을 가질수 있을것 같습니다.
사운드는 요즘 제품들이 다들 빵빵한 편이라 뉴서피스프로가 특별히 빵빵하다 이런 느낌은 들지 않습니다.
하지만 음악을 듣는 내내 이정도면 괜찮네.. 하는 생각이 들게 해주는 정도입니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 만화책이나 유튜브 보기로는 아주 좋습니다.
터치가 되고 화면도 선명 + 쨍하고, 12인치 크기에 무게도 700g 중후반으로 침대에서 사용하기 크게 무리가 없는 편입니다.
정리해보면
1. 선명한 화면
2. 크기대비 가벼운 무게
3. 터치가능
4. 그래도 오래가는 배터리
5. 서피스펜의 사용(아직도 배송중이라는...)
등이 쓰면서 좋은 점으로 꼽고 있습니다.
당연히 구린점도 있습니다.
무엇보다 악세사리가 아직 충분한 물량이 풀리지 않았습니다.
서피스는 기본적으로 노트북을 대체하는 목적으로 나오다 보니 키보드가 필수처럼 여겨지는데도 불구하고,
이 키보드가 블루나 버건디계열로 사려면 대부분 품절로 나옵니다.
요즘은 좀 풀렸다고 하지만 저처럼 본체만 피치못하게 사용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습니다.
가격이 비싼것도 문제이긴 하지만, 물량도 제대로 갖추지 못한상태에서 본체만 파는 것은 반쪽만 파는 것과 마찮가지인듯 합니다.
그리고 필기나 그림그리는데 특화되어 있는 서피스펜도 역시 주문하였지만 아직도 도착하지 않았습니다.
또 양품을 받기가 쉽지 않습니다.
서피스 관련 까페들에서도 항상 지적하고 있는데,
화면의 떨림이라던가, 블루투스 연결, 갑작스런 화면꺼짐, 모서리 찍힘 등등
많은 이유로 교환 및 환불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국내에는 a/s 도 되지 않아 무조건 적인 교환이 이루어지고 있는데, 이때문에 사고 난 후 보호필름이나 액정핌름을 붙이고 난 후 교환이 이루어지면 보호필름이나 액정필름은 날리고 마는 경우가 생깁니다.
이러한 단점에도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뉴서피스프로 m3는 충분히 노트북을 대체할만한 훌륭한 기계임에는 틀림없습니다.
뉴서피스프로 m3로도 게임이나 그래픽관련 작업만 하지 않는다면 쾌적하게 돌아갑니다.
거기다 마감도 좋고 고급감도 상당한 편입니다.
까페에서 사용하고 있으면 왠지 전문가가 된듯한 느낌도 듭니다.
윈도우10이 불안한 느낌이 있긴 하지만 그건 제가 잘 못 써서 그런거니... 넘어가는 걸로..
뭔가 남다른 노트북이 가지고 싶을때,, 좀더 가볍고 갤노트처럼 펜으로 그림도 그리고 싶을때,,
뉴서피스프로는 훌륭한 선택이 될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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