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메뉴는 두둥-
나폴리탄
나폴리탄 들어본 적 있으신분+_+
난 나폴리탄 처음 들어봤다. 어디서? 고독한 미식가에서,,,
고독한 미식가는 요즘 밤마다 나를 테러하는 일본드라마,, 고문하는 미식가로 이름 바꿔야할듯 ㅠㅠ
원래 진짜 일본 시러해서 일드 안보는데-_- 몇 개는 보지 않을 수 없는 치명적인 매력이 있어서 본다 ㅋㅋ
심야식당과 고독한 미식가. 고독한 미식가는 최근 시즌2도 나와서 히히 완전 밤마다 고문당하는중.
심야식당과 고독한 미식가는 음식이 주제이긴 하지만, 단지 음식때문에 본다기 보다는 뭔가 소소한 그런 일본 특유의 감성에 그 매력이 있다. 몇 몇 일본영화나 일본소설에서도 느낄 수 있는 일상적이고 소소한 이야기들로 이루어진 드라만데 거기 음식이 더해지면서 더욱 매력적이다. 둘다 만화가 원작이긴한데 난 드라마가 더 재밌더라. 아무래도 음식때문인가ㅋㅋ 우리나라 드라마도 자극적인 주제나 막장스런 혈연관계 우연과 오해 질투 훈훈한 해피엔딩으로 기승전결이 뻔한 그런 드라마 말고 요런 소소한 드라마 만들어주면 좋을텐데. 예전에 내가 완전 빠져들었던 별순검이 그립다.
심야식당은 음식을 매개로 사람과 사람 사이의 따수운 감성이나 아니면 음식을 통해 소소하지만 꽤 커다란 위로를 받는 사람에 관한 이야기라고 생각하는데, 고독한 미식가는 좀더 자기 위주이다. 늘 바쁜 현대인 중 하나는 고로상은 밥 먹는 그 때 만큼은 본인의 위가 레알 진정으로 원하는 그런 음식을 아주 마음껏 시켜놓고 맛있게 먹고 맛을 느끼는 그 행위에만 집중하면서 스스로에게 일종의 상을 주는거다. 나를 위한 선물 ㅋㅋ
정말 좋다고 생각한다. 남의 눈치를 보지 않으면서 내가 진정 먹고 싶은 것을 마음껏 먹는 것으로 나를 위로한다는 것. 최근에 나는 요리를 할 때 문득 그런 느낌을 받았다. 맛있기만을 바라면서 분주하게 요리하는 시간이 나를 위로하는 그런 시간인 것 같은 그런 기분을 느꼈다.
암튼
고로상은
이렇게 심각한 표정으로 아주 신중하게 메뉴를 골라서
이렇게 와구와구 먹는다 ㅋㅋ
이 편은 나폴리탄 편인데 다른 편에 비해 적게 시킨 편이다.
다른 편 보면 진짜 대박인데 한 4-5인분은 먹는 것 같다 ㅋㅋㅋ
특히 혼자 고기 구워서 밥이랑 먹을 때가 최고 대박 ㅋㅋ
아무튼 이 편을 보고 나는 나폴리탄을 알게 되고, 어제 저녁으로 드디어 해먹었다.
나폴리탄은 일본에만 있는 케찹 쏘세지 파마산 치즈 스파게티 라고 보면 된다.
준비물은 스파게티면 쏘세지 양파 (버섯-기호에 맞게) 케챱 파마산치즈(난 없어서 진짜 아쉬웠다)
짠-
파마산 치즈만 있으면 진짜 딱인데.
냠냠.
맛있었따.
케챱이 부족해서 약간 아쉬웠지만 뭐.
담에 케챱사다가 또 해먹을꺼다. 음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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