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부부가 만난지 어느덧 8년이 되었습니다.
알고지낸지는 10년이나 되었죠.
학교다닐때에도 항상 밥을 같이 먹었고, 일하는 지금도 항상 같이 밥을 먹기에 저희 부부의 밥정은 누구못지 않게 큽니다.
그래서 이번에 큰맘 먹고 울산 롯데호텔 1층에 있는 페닌슐라에 갔습니다.
수요일 점심때라 그런지 아주 한적하고 조용하였습니다.
접시 마다 올려진 많은 음식을 보면서 페닌슐라가 오늘 적자 보진 않을까 하는 쓸데없는 생각을 잠시 하며, 음식들을 스캔해 봅니다.
페닌슐라의 경우 기타 부페에 비해 가짓수가 많은 편은 아닙니다.
하지만 맛있는게 많쵸^^
그리고 입장료를 생각해보면 양질의 재료를 사용했을 것이라 믿고 싶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식사하면서 커피를 먹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부페에 왔을땐 항상 커피를 옆에 두고 물처럼 마십니다.
역시 입장료가 비싸서 그런지 커피잔이 이쁩니다!
첫번째 접시입니다.
부페에서 먹는 유부초밥이 왜이렇게 맛있는지 모릅니다.
부페에서는 저렴한 음식일수록 맛나게 하는 재주가 있는것 같습니다.
버섯 수프입니다.
너무 버섯이네요^^ 버섯이 제 입안에 그대로 들어오는 맛입니다.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즉석코너에서의 쌀국수!
별로 먹고 싶지도 않치만 즉석 코너는 피해갈수 없습니다.
위사진의 통돔 구이!
저의 입맛을 돋아줄줄 알았지만 제입에는 비립니다. ㅠㅠ
참치 타다끼는 한번더 초이스를!
두번째 즉석코너!
올리다보니 저희 부부가 즉석 코너를 많이 먹었군요!
가장 맛있는 것중 하나인 야채 볶음입니다!(이름이 정확하지 않아요^^;)
숨겨져 있는 고기도 입맛에 딱입니다.
일본식 소고기 전골입니다.
짜고, 달고.... 일본식은 다 이런 모양입니다.
이제 후식타임입니다.
피칸타르트와 티라미슈, 마카롱, 그리고 예의상 과일 조금을 가져 옵니다.
본 음식도 상당히 맛있었지만 울산 롯데호텔 페닌슐라는 디저트류가 특히나 맛이 좋은것 같습니다.
있어 보이는 척하기위한 약간의 치즈
항상 가져오지만 항상 남기게 됩니다.
사실 디저트접시는 한번더 가져와 챙겨먹었답니다^^ ㅋ
마카롱과 티라미슈는 지금생각해도 너무 맛있었네요!
8년동안 저의 옆에 있어준 아내에게 무한한 감사와 앞으로도 변치않는 충성을 맹세하며, 당분간은 라면으로 끼니를 때워야 겠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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