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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울산 신정동 일식집 슌을 다녀왔어요^^

by Baby_Mandoo 2014. 3. 20.

언젠가 tv에서 올리브쇼를 보았습니다.


거기에 참치명인이 나와서 참치한마리를 해체하면서 초밥을 만드는 모습을 보고 일식이 많이 땡겼었는데 


마침 저희 아파트 바로 옆에 일식집을 발견 하였습니다.





슌이라는 일식집이었는데요, 전통적인 일식집보다는 약간 선술집과 믹스가 된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잠시 들어갈까 망설였지만 동네 일식집에 대한 막연한 기대감이 있어 과감히 들어갔습니다.





특별히 술을 마시려 들어간건 아니었지만 자연스래 소주 일병을 시켰다는.. ㅡㅡ;;


기본적인 반찬은 위 사진처럼 단촐하게 나왔습니다.


맛도 흔히 맛봐왔던 익숙한 맛이었습니다.



모듬초밥과 새우튀김을 주문하였는데 사장님께서 술먹다 목이 맥힐까 걱정이 되셨는지


홍합탕을 서비스로 주십니다.


칼칼하고 개운한 ..... 노말하지만 보통 이상의 홍합탕이었습니다.


말이 어렵게 됬네요 ㅎ 그냥 홍합탕 맛이었습니다. 


사실 제가 홍합을 별로 안좋아해서 큰 감흥 없이 먹었습니다.


하지만 서비스는 감사합니다!




초밥! 


모듬초밥을 주문하였었는데 가격이 10개에 14000원 정도로 상당히 저렴한 편이었습니다.


회의 크기도 꽤 크고, 두께도 있어서 가격대비 충분히 훌륭한 초밥이었습니다.


하지만 고퀄리티는 분명히 아니었습니다.


별점으로 매긴다면 맛은 별 다섯개중에 3개!


하지만 가격을 생각해 본다면 별 3개는 너무나 훌륭하다 생각됩니다.





마지막으로 새우튀김이 나왔습니다.


정확한 가격은 기억이 나지 않치만 10개에 8000원 정도였던것으로 생각됩니다.


거기다 사장님의 헌신적인 서비스 정신!! 제가 싫어하는 오징어튀김이 하나가 덤으로 왔답니다.(ㅠ ㅠ)


저는 싫어하지만 같이 간 사람은 엄청 좋아하는 오징어튀김! 서비스는 항상 감사합니다!!


사진에 보시는 것처럼 깨끗한 기름으로 바삭하게 튀겨낸 훌륭한 새우튀김입니다.


새우를 튀겼으니 맛은 당연하나 살이 오동통하게 차오른 그런 류의 튀김은 아닙니다.


하지만 이역시 가격을 생각해본다면 충분히 추천드릴 만한 그런 튀김입니다.



전체적으로 보면 저희가 상상하는 그런 고퀄의 일식집은 아닌듯 보였습니다.


하지만 집에서 아내와 간단히 한잔마시고 싶거나 시내까지 초밥먹으러 가기 귀찮을때!


동네만의 그런 분위기를 느껴보고 싶을때!


부담없는 가격으로 깨끗하게 요리된 음식을 즐길 수 있는 그런 장소입니다.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