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워진 날씨가 풀릴 생각을 안하는 요즘입니다.
물론 겨울에 날씨가 풀리는걸 바라는 제가 잘못이긴 하지만....
아이와 온종일 함께하는 집안생활은
저희 부부와 아이 모두에게 많은 스트레스를 주는것 같습니다.
항상 어디를 갈지 고민하는 차에
우연히 들린 구영리의 태화강생태관!!
정말 조금도 기대하지 않고 갔는데.....
넘나 좋은 곳이었습니다.
울산에도 이런 수족관이 있네요!
깔끔한 공간과 다양한 볼거리들, 저렴한 입장료까지!!
최근 해운대 아쿠아리움인 SEA LIFE와 비교해서
우위에 있는듯한 느낌입니다.
울산 태화강생태관의 입구입니다.
바로 앞에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는데요,
저희가 평일날 가서 그런지 주차공간은 충분한 느낌입니다.
입장료는 태화강생태관의 시설에 비해서 상당히 저렴한 편입니다.
어른은 2000원, 청소년 1500원, 초등학생은 1000원, 만 6세 미만은 무료입니다.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휴관일은 신정과 구정 추석 당일, 그리고 매주 월요일 입니다.
들어가자마자 이런 분수? 폭포?? 가 우리를 맞아줍니다.
바닥에 흙같은 것이 깔려있어서 주변으로 물도 안튀고 바로 바닥으로 흡수됩니다.
정말 신기방기하여 구경을 조금 더 하고 싶었지만,
저희 아이 땅부가 다른곳으로 향하는 바람에,,,,,
분수는 스쳐지나갑니다.
아이가 처음으로 관심가진 곳입니다.
태화강생태관이다보니 태화강에 서식하고 있는 물고기에 관한 내용이 주가 됩니다.
이곳은 자석으로 물고기 낚시하는 공간입니다.
물론 아이는 낚시보다는 다리를 올리고 안으로 들어가려 합니다.
아직은 도구보다는 몸을 쓰는게 더 좋은것 같습니다.
분수 바로 옆으로는 작게 전시회도 열리고 있습니다.
햇살 좋은 곳에 의자와 테이블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저희 아이는 결국 낚시터 안으로 들어가 물고기를 직접 잡아 올립니다.
양손가득 잡았네요.
부끄럽습니다.....
관람객이 별로 없어서 다행입니다.
복도를 따라 들어가면 위와 같은 입구가 보입니다.
태화강생태관의 본격적인 전시장이며,
태화강에 서식하는 물고기와 새 곤충들을 보여줍니다.
물도 맑고 유리도 깨끗하게 청소된 수족관입니다.
부산 아쿠아리움 sea life처럼 형형색색의 열대어가 아닌,
태화강에 살고 있는 잉어나 메가 같은 어종입니다.
아쿠아리움보다 더 깨끗하고 큰 수조가 여럿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태화강생태관의 수족관이 훨씬 더 볼것이 많은 느낌이었습니다.
작은 물고기들이 집단으로 유영하는 모습입니다.
이름은....
수조 옆에 친절히 안내되어 있지만....
요즘은 고개를 돌리는 순간 기억나는 것이 없습니다.
모두 갤스7로 찍은 사진들입니다.
수조가 워낙 깨끗해서 그런지 대충 찍어도 잘나옵니다.
수조 앞에 발 디딜곳이 충분해서,
아기들이 수조 바로앞에서 물고기를 관찰하기 좋은 환경입니다.
하지만 항상 물고기에만 관심을 가지지는 않습니다.
또 다른 곳을 바라봅니다.
이런 물고기들이 있다고 합니다.
대부분 비슷하게 생겨 저는 구별을 하지 못했습니다.
이영상은 물방개입니다.
어릴적에 탐구생활이나 곤충채집때만 봤던 아이입니다.
부지런히도 움직이는 물방개가 귀엽게 보여 영상까지 찍게 되었습니다.
여긴 태화강생태관에서 가장 큰 수족관입니다.
1층 전시관의 가장 끝에 있습니다.
강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길게 수조를 설치 후 바닥에 모래까지 깔아 놓았습니다.
물고기들이 양끝을 오가며 헤엄치는 모습이 꽤 인상적이었습니다.
저희아이도 잠시동안 멍하니 바라보았습니다.
여긴 1층 전시관을 나오면 보이는 곳입니다.
신기하게도 안에 들어가면 화면이 켜지면서 태화강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1층만 있었어도 만족했을텐데...
2층도 있네요.!!
전시관을 걷기만 해도 시간이 잘 갑니다!!
여기서도 여러 수조들이 펼쳐집니다.
최근 들어 가장 많은 물고기를 본것 같습니다.
여긴 2층 전시장의 중간 코스입니다.
아이가 잠시 보는듯 하더니...
이번에도 역시 낚시를 하기 위해 직접 뛰어들려고 합니다.
요즘은 담만 보이면 넘으려고 합니다.
이곳은 연어 전시장입니다.
태화강에 회귀연어가 있다보니,
연어에 대한 내용들이 따로 전시가 되어있습니다.
제가 이렇게 포스팅을 길게 쓰는 편이 아닌데,,
구영리 태화강생태관이 볼것이 많다보니 찍은 사진이 많아서
소개해드리다 보니 너무 길어졌네요.
사실 울산 태화관생태관을 보면서 저희 아이도 좋았지만,
저희 부부가 더 재미나게 보았습니다.
어른에게나 아이에게나 모두에게 볼거리가 풍부한 곳인듯 합니다.
부산 아쿠아리움이 부럽지 않습니다.
봄이나 가을에는 아이들과 외출할곳이 많으나 겨울에는 실내로만 다녀야 하는데요,
매번 마트만 갈순 없는 노릇이죠.
울산 구영리 태화강생태관!!
밖으로 나가자고 우리의 손을 끄는 아이와 함께
겨울에도 자신있게 외출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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